겨울에는 하얀 불가사의의 나라, 여름에는 색의 폭발이 일어나는 곳인, 이 나라에는 일년 내내 염탕의 자연적인 화려함을 이길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다. 꽃의 계곡으로도 알려진 염탕계곡은 그림 같은 아름다움 속에 세워진 동식물들이 웅장하게 어우러져 있다. 꽃이 피는 봄철이면 계곡에는 다양한 빛깔의 로도덴드론과 각기 다른 색을 빌려주는 프리밀라가 살아나 예술가의 캔버스처럼 보인다. 20여 종의 로덴드론 꽃을 자랑하는 신바 로덴드론 보호구역이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이 꽃들이 피어나는 봄, 붉은 색, 자주색, 분홍색의 밝은 색조가 계곡 바닥을 물들이고, 음영의 폭동이 일어난다. 우뚝 솟은 눈 덮인 산들을 배경으로 액자 모양을 하고 있는 이 풍경은 초현실적으로 보인다.성소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4월부터 5월까지가 꽃이 만개하는 시점이다. 염탕 강의 오른쪽에는 온천이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똑같이 인기가 있다. 푸르스름한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평평한 계곡과 풀이 무성한 고산 초원을 흐르는 염탕의 풍경은 중간이다. 강으로 걸어가서 둑에 앉아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3,597m의 높이에 위치한 염탕은 라청으로부터 약 25km 떨어진 식킴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방문하기에 좋은 시기는 로사르라는 유명한 불교 축제가 열리는 2월에서 3월 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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