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스탄 왕국의 라지푸트 유산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쿰발가르는 중국의 만리장성에 이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성벽이 있는 요새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쿰발가르 요새는 쿰발가르 야생동물 보호구역 안에 있는데, 이 보호구역은 메와르 통치자들의 사냥터였다. 또한 전설적인 라지푸트 통치자 마하라나 프라탑의 탄생지인 쿰발가르는 메와르의 대표적인 요새 중 하나였다. 라지푸트의 힌두 시소디아 씨족에 속하는 라이나 쿰바와 그의 후계자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우다이푸르에서 북쪽으로 약 102km 떨어진 쿰발가르는 15세기에는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했던 높고 울퉁불퉁한 아라발리 산맥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에는 포트가 무려 84개 있는데, 그 중 32개가 라나 쿰바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고대에는 쿰발가르와 메와르를 분리하여 적의 공격 때 메와르 통치자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