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샤트 바그 맞은편에 있는 달 호수의 왼쪽 둑에 위치한 웅장한 하즈라트발 신사는 매우 존경받는 곳이다. 모스크에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수염의 성스러운 털이 있는 모이-에-무카다스가 살고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이 유물은 1635년 메디나를 떠나 하이데라바드 근처의 비자푸르에 정착한 무함마드 시드 압둘라의 후손에 의해 처음으로 카슈미르로 옮겨졌다고 한다. 그가 죽은 후, 그 유물은 그의 아들 시이드 하미드에 의해 상속되었다. 이때쯤 무굴 정복은 시작되었고 하미드는 가산을 빼앗겼다. 모이-이-무카다스를 제대로 돌볼 수 없게 되자 카슈미르 사업가에게 팔아넘겼다. 오랑제브 황제는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는 그 유물을 압수하고 사업가를 델리에 감금했다. 그 후 그는 모이-이-무카다스를 아즈메르의 키화자 모이누딘 치슈티 사당으로 보냈다. 얼마 후, 오랑제브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그 사업가를 풀어 카슈미르로 유물을 돌려보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그는 그때까지 감옥에서 죽었다. 유물은 마침내 1700년 사업가 이나야트 베굼과 그의 딸 이나야트 베굼의 시신과 함께 카슈미르에 이르러 모이-무카다스의 관리인이 되어 사당을 세웠다. 1963년 12월 26일, 그 유물은 신사에서 신비롭게 사라졌으나 1964년 1월 4일 회수되었다.

스리나가르의 다른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