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란다르는 암리차르에서 80km 거리이며 베아스 강과 수틀레지 강 사이의 평야에 있는 북적대는 마을입니다. ‘잘란다르’라는 이름은 물 속에 있다는 뜻이며 이는 두 개의 강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며 관광지로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도시에서는 카르타푸르의 신성한 마을에서 매년 열리는 구루 아르잔 데브의 탄생 축제를 볼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누르 마할이 있는데 이 곳은 무굴의 여왕 누르 제한이 세운 아름다운 중세 사라이(여관)의 폐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하라판 시기의 유적과 요새로 잘 알려진 필라우르도 있습니다.

또 다른 명소로는 세인트 메리 대성당, 구르드와라 쳬빈 파드샤히, 그리고 악마 왕 잘란다르의 아내 브린다에게 헌정된 데비 탈랍이 있습니다. 잘란다르와 가까운 나코다르 마을 역시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이 곳에는 경이로운 건축물인 무하마드 모민과 하지 자말의 묘가 있습니다. 수피(이슬람의 신비주의적 분파) 성자인 바바 무라드 샤의 피르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9월에는 전국의 연주자와 가수들을 초청하여 큰 축제가 열립니다. 12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클래식 음악 축제 중 하나인 하르발라브 산기트 축제가 열립니다.

잘란다르는 1953년까지 펀잡의 수도였는데 이후 수도가 찬디가르로 바뀌었습니다. 유적과 전설로 가득한 이 도시는 푸라나(성스러운 힌두교 문학)와 힌두 서사시인 마하바라타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한때 강가 강의 후손인 다바나 잘란다라가 이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도시 주변 지역에는 인더스 문명 시기의 고대 거주지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잘란다르에는 또한 많은 불교 정사가 있습니다. 현재 이 곳은 인도에서 가장 중요한 스포츠 용품 생산 허브 중 하나입니다. 이 곳에서 크리켓 방망이와 공, 복싱장비, 하키 스틱과 공, 공기주입식 공, 낚시용품, 캐롬과 체스 보드, 그리고 각종 보호 장비 등 318가지의 주요 용품들이 생산됩니다.